[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황은정의 이혼 심경 고백으로 전남편 윤기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황은정은 윤기원과의 6년여 결혼생활을 정리한 이후의 심경을 고백했다.
황은정은 "결혼생활을 6년을 했다. 그 사이에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다 그 모습이 쇼윈도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우리 모습이 리얼하게 나온 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치고 박고 싸울 때는 싸웠다. 그러다가 60, 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서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반 전에 이혼 기사가 떴을 때, 10년 전에 알고 지낸 오빠들에게 '술 한 잔 먹자'는 연락이 왔다. 대부분 유부남이었다. 내가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있어 상처가 됐다"라고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황은정은 "6년 동안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보다 내가 일을 더 많이 했더라. 재산 분할할 때 오히려 내가 (돈을) 더 줘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부모님이 해준 혼수 싹 다 가져가야겠다는, 본전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6년 동안 같이 쓰던 물건을 다 정리하는 게 힘들었다. 그리고 결혼사진, 앨범 다 두고 나왔다. 보고 나중에 후회하라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혼 이후 6개월동안 은둔생활을 했다는 황은정은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매일 술을 찾게 되고 폭식을 하다 보니 살이 10kg가 쪘다. 그러다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게 돼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황은정과 윤기원은 지난 2012년 결혼해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 등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결혼 6년여만에 이혼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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