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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절친 설리 추모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대로"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구하라가 절친 설리를 추모했다.

구하라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과 함께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 3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리와 구하라는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두 사람은 침대에서 함께 잠든 모습. 두 사람이 얼마나 친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구하라 설리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21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인 매니저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설리가 전날 저녁 6시30분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되자 자택을 방문했다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설리의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잠겼다. SM 선배인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네이버 브이라이브 컴백 라이브 '더 슈퍼 클랩' 방송을 취소했다. 슈퍼엠도 컴백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사전 녹화를 취소했다. 보이밴드 엔플라잉과 배우 김유정도 15일 예정됐던 쇼케이스와 포토콜 행사를 취소했다. 설리와 함께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엠버는 SNS를 통해 잠정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구혜선, 안재현, 하리수, 미쓰에이 출신 지아, 카라 출신 박규리, 신현준, 홍석천 등 많은 이들이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1994년 생인 설리는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데뷔한 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 등으로 심정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으며,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영화 '패션왕', '해적', '리얼'과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최근에는 절친 아이유의 부탁으로 드라마 '호텔델루나'에 특별출연했으며, JTBC2 '악플의 밤' MC로도 활약해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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