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의 현실케미가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15일 밤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68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9%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치솟으며 종편 채널 전체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들은 주변인들과 행복을 함께 나누면서 웃음으로 배꼽을 쏙 빼게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함소원, 진화 부부의 중국 시부모님은 중국에서 용하다는 사주철학관을 찾아가 함진 부부의 사주를 봤다. 진화보다 많은 함소원의 나이에 놀라던 사주전문가는 함소원과 진화의 성격까지 찰떡으로 알아맞히며 중국 부모님께 무한 신뢰를 얻었다. 전문가는 불과 흙 성질인 함진 부부가 물이 없어 다투지만, 평생 잘 살아갈 거라며 물을 가까이 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둘째가 곧 탄생할 것이고, 중국 파파는 만수무강할 것이며, 중국 마마는 집안의 복덩이라고 사주를 풀어내, 중국 부모님을 기쁘게 했다.
이후 돼지뼈찜 먹방을 선보였던 중국 부모님은 하얼빈 별장으로 귀가, 물이 부족한 함진 부부를 위한 잉어 그리기 대전을 펼쳤다. 테이블 절반을 차지하는 전지를 편 중국 파파는 진지하게 구상을 이어가다, 감각적인 터치로 잉어를 그려가는 듯했지만, 생각처럼 나오지 않는 그림에 괴로움을 토해냈다. 반면 중국 마마는 일필휘지로 잉어 그림을 완성, 함소원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마음에 든 잉어 그림을 선택하라고 했던 터. 그러나 함소원이 마음만 받겠다고 하면서 잉어 그리기 대전은 한밤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함진 부부는 쇼핑을 마친 뒤 족발집으로 향했다. 먹음직스러운 족발을 먹던 중 함소원의 눈치를 보던 진화는 음식점 사업을 어필했지만, 함소원은 당장 족발집의 1년 순수익을 계산하며 간단명료하게 창업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때 가게 밖에서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터졌고, 가게 사장님인 임창정이 등장했다. 영화 '색즉시공'으로 인연을 맺었던 함소원과 임창정은 반가움에 부둥켜안고 인사하며 지난 추억들을 곱씹었다.
진화가 음식점 창업을 하고 싶다는 말에 임창정은본사 교육을 받아보라고 제안했다. 며칠 후 교육을 받으러 간 진화는 주방 교육 실장님이 가르쳐준 레시피를 금방 터득하는가 하면, 서빙 교육도 웃음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임했다. 그러나 저녁 시간이 되자 몰려드는 손님을 본 진화는 긴장한 나머지 외운 레시피도 잃어버리며 허둥지둥했다. 진화가 바라고 바라던 창업의 꿈을 과연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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