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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가 인스타그램 댓글창 폐쇄한 이유…'쏟아진 악플 테러'


컴백 일정도 미뤄…소속사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故 가수 겸 배우 설리에게 마지막 편지를 띄운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창 기능을 폐쇄했다.

1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현재 최자의 인스타그램은 댓글 기능이 정지된 상태다.

앞서 최자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고 설리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다이나믹듀오 최자. [조이뉴스24 DB]
최자의 추모글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좋아요'와 댓글이 빠르게 늘어났다.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는 최자를 위로하는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그를 비난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이에 가수 핫펠트(예은)는 최자를 비판한 네티즌을 향해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아닌 색안경을 끼고 비난을 퍼부었던 악플러들이다"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자 인스타그램 댓글에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결국 최자는 댓글창을 닫았다.

아울러 최자는 컴백 일정도 미룬다. 다이나믹듀오는 당초 이달 말 컴백 예정이었으나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예정된 스케줄을 연기했다.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16일 공식 SNS 채널에 "다이나믹 듀오가 당분간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불참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편견에 홀로 맞서면서도 밝고 아름다웠던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한편, 최자는 지난 2015년 故 설리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지만, 약 2년 7개월간의 열애 끝인 2017년 결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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