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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종영 '우아한가', 임수향 "소중한 경험"·배종옥 "애정 많은 작품"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종영을 앞둔 '우아한 가(家)' 주연배우들이 감사를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육정용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지난 15회 시청률이 MBN 8.0%, 드라맥스 0.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8.9%에 도달하며 4주 연속 수요일 밤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MBN 개국 이래 드라마-비드라마 부문을 합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MBN]

임수향-이장우-배종옥-이규한-김진우-공현주 등 '우아한 가' 주역들은 17일 마지막 방송을 맞아 마음을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불량하고 아름다운 재벌가 상속녀 모석희 역을 맡아 '파격적인 사이다'를 선사했던 임수향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 뜨거운 여름과 가을을 같이 보낸 감독님, 스태프, 선후배 동료들께 감사를 전한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배운 소중한 경험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돈 보다 사람이 우선인 허윤도 역을 맡아 따뜻하고 부드러운 아우라를 드러낸 이장우는 "좋은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착륙까지 마치니 한바탕 즐거운 여행을 한 기분"이라며 "오래 기억될 작품인 것 같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열렬히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소회를 털어놨다.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MC그룹 킹메이커 한제국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심박 수를 높인 '명불허전' 배종옥은 "드라마는 늘 시작과 끝이 있지만, 이 드라마는 특히 애정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모두가 200%의 역량을 발휘한 끝에 멋진 작품이 탄생됐다. 무엇보다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회를 전했다.

열등감에 시달리던 MC가문 장남 모완수 역을 맡은 이규한은 "울분을 웃음으로 감추려는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내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멋진 대본, 최고의 연출, 동료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의 기운을 받아 끝을 낼 수 있었다. 많은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기쁨을 표현했다.

트랜스젠더 재벌 차남이라는 쉽지 않은 모완준 역을 미묘하고 섬세한 '극세사 연기'로 완성한 김진우는 "이 인물이 품은 사랑과 아픔에 집중했고, 매일을 전쟁처럼 살았던 한 인간을 그려내고 싶었다"며 "함께해주신 스태프분들, 동료들, 작가님, 그리고 제가 연구한 모완준을 구현하게 도와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피 말리는 재벌가에서 살아가야 했던 MC가문 며느리 백수진 역을 맡아 고고함 속에 어린 슬픔을 드리웠던 공현주는 "감독님의 리더십, 작가님의 독특한 소재, 몰입도 넘치는 전개력이 더해진 순간 이 드라마는 못 보던 드라마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며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모두가 사력을 다해 준비했고, 찍었고, 연기했다"라며 "혼신의 힘을 쏟아부은 ‘끝 페이지’에 어떤 마침표가 기록될지 끝까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 가(家)'는 대한민국 상위 0.001% 철옹성 재벌가 밑바닥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을 두고 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목숨 건 공방전이 펼쳐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마지막 회는 120분 편성으로 17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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