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크리스탈이 같은 그룹 멤버였던 故 설리(본명 최진리·25)의 빈소를 3일 내내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설리가 세상을 떠난 뒤, 다른 에프엑스 멤버들과 달리 크리스탈이 추모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둘러싼 악플이 쏟아진 바 있다.
'한경닷컴'은 17일 설리의 빈소를 찾았던 한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크리스탈은 설리의 소식을 듣고 3일 슬픔 속에 장례식장을 지켰고, 모든 절차를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크리스탈은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SNS에 추모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황당한 이유로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았던 바 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크리스탈 설리'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들은 "지금의 악플들은 너무 가혹하다. 어이 없고 슬프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1994년생 동갑내기였던 크리스탈과 설리는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이 없는 점을 들어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료했다.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17일 발인이 엄수되며 영면에 들었다.
이날 발인에는 크리스탈을 비롯해 빅토리아, 엠버, 루나까지 에프엑스 멤버 전원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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