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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야, KS 우승하고 와라"···절친 고우석의 응원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우완 고우석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에게 덕담을 건넸다.

고우석은 지난 11일부터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 12 야구 국가대표팀에서 훈련 중이다.

대표팀은 현재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8명의 선수 중 12명의 선수들만 먼저 모여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SK 와이번스 선수들은 오는 21일 합류한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이 가운데 고우석은 키움에서 뛰고 있는 친구 이정후가 우승 반지와 함께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정후는 SK와 플레이오프에서 15타수 8안타 3타점 타율 5할3푼3리로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고우석은 "(이) 정후가 플레이오프 끝난 뒤 먼저 연락이 왔다"며 "MVP 수상을 축하해주고 빨리 보고 싶으니 한국시리즈는 4경기 만에 끝나고 오라고 말해줬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정말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웃었다.

고우석은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이정후와 한 차례 대결을 펼쳐 안타 하나를 내준 바 있다. 그는 "나도 직접 상대해봤지만 정후가 워낙 잘하고 있다"며 "정후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중 부상을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우승과 함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우석은 또 "정후와는 3년 전 청소년대표를 함께한 이후 처음으로 한 팀에서 뛰게 돼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며 "한국시리즈를 잘 마친 뒤 대표팀에 와서 같이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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