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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돌아온 월화극 'VIP', '흥행불패' 장나라에 쏠린 기대(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SBS 월화드라마가 4개월만에 돌아온다.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던 SBS가 'VIP'와 함께 월화드라마 컴백을 알렸다.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 등이 출연한다.

 [사진=SBS]
[사진=SBS]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VIP' 제작발표회에서 이정림 감독은 "비밀과 아픔을 가진 부부의 이야기인 동시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매회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얻어갈 수 있을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4개월만에 월화드라마가 재개한다. 'VIP'가 잘 되서 월화드라마를 계속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드라마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을 소재로 한다. 모든 백화점에 존재하지만 업무의 실체를 아는 시청자는 많지 않을 것. 드라마는 놀라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나라는 극중 믿었던 남편의 남편(이상윤) 배신으로 몰라도 되는 비밀을 알게 된 VIP 전담팀 차장 나정선 역을 맡았다. 이상윤은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나락에 빠지는 VIP 전담팀 팀장 박성준 역을 연기한다.

장나라는 "극중 정선은 나와 달리 똑부러지고 업무처리 능력도 뛰어나다. 이성적인 인물이 큰 갈등을 겪으면서 흔들리고 변화하게 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초반부터 나와 닮은 점이 30%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연기하고 싶었다. 섬세한 감정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장나라는 '드라마 흥행불패'라는 평가에 대해 "나는 안된 것도 많았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이상윤은 "장나라는 전부를 걸어서 잘 되는 것 같다. 과장되게 말하면 목숨을 조금씩 깎아서 작품에 던지는 느낌"이라며 "그정도로 필사적이기 때문에 잘 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에는 색다른 여성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이청아는 부족함 없이 자랐고 타고난 승부욕까지 겸비한 VIP전담팀 과장 이현아 역을, 곽선영은 연년생 육아 휴직으로 승진이 누락된 VIP 전담팀 사원 송미나 역을. 그리고 표예진은 백화점 계약직 직원에서 VIP 전담팀 사원으로 파격승진한 온유리 역을 맡았다.

 [사진=SBS]
[사진=SBS]

이에 대해 장나라는 "여성 캐릭터들의 유대감이 독특한 작품이다. 이 관계성이 잘 표현되서 드라마 안에서 갈등과 끈끈함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청아는 "앗쌀한 희비극"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청자들은 극중 배역이든 상황이든 누구에게 하나는 몰입할 수 있다.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곽선영은 "아이들 엄마로서의 삶, 그리고 자신의 삶 모두를 유지하기 위해 아둥바둥 사는 팀내 유일한 워킹맘이다. 나 역시 일, 육아, 살림을 모두 하고 있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 누구보다 공감하며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드라마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지만 26일 마지막 촬영에 나선다. 첫 방송 전에 전 촬영을 마무리짓고 여유있게 후반작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VIP'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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