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집사부일체' 야구 레전드 박찬호 이승엽의 맞대결이 '최고의 1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수도권 2부 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찬호와 멤버들은 박찬호의 이름을 딴 공주 시립 박찬호 야구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야구를 시작하려는 멤버들 앞에 국민타자 이승엽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승엽은 "찬호 형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후배로서 거절을 할 수 없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승엽은 박찬호에 대해 "후배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무조건 발 벗고 나서는 선배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은퇴를 하고 저의 미래를 저보다 제 가족보다 더 신경을 써주셨다. 너무나 고마운 형이다"라며 박찬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멤버들은 팀을 나눠 야구 시합을 하기로 했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박찬호 팀, 이상윤과 육성재는 이상엽 팀으로 각각 투구와 타구 훈련을 받았다. 이어 본격적인 시합이 시작됐다. 경기는 총 3라운드 일대일 대결로 진행됐다. 이승엽 팀의 이승엽과 이상윤은 거침없는 스윙을 보여줬지만, 양세형은 다이빙캐치로 공을 잡아내며 승리는 박찬호 팀에게 돌아갔다.
이후 이승기는 "번외경기로 팀의 굴욕을 씻어주실 의향이 있냐"라며 박찬호와 이승엽의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두 야구 레전드의 대결이 성사됐다. 박찬호의 유인구에 이승엽이 헛스윙을 했고, 2구는 엄청난 스피드의 패스트 볼이었다. 이어 이승엽은 완벽한 타격을 보여줬지만 공이 경기장 뒤로 넘어간 탓에 스트라이크 하나면 박찬호의 승리가 되는 상황이 됐다.
박찬호는 네 번째 공을 던졌고,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이승엽은 펜스 앞까지 안타를 치며 모두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야구 팬들을 열광시켰던 두 레전드의 맞대결은 이날 9.3%까지 시청률이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엽은 "오랜만에 찬호 형이랑 유니폼을 입고 대결을 해서 좋았다"라며 "스포츠가 많은 이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다. 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찬호 역시 "대한민국 야구 파이팅"이라며 힘 있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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