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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신이 고백한 가족사…"유복자로 태어나 새아버지 손에 자랐다"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1992년 SBS 공채 탤런트 2기로 데뷔해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신스틸러 배우로 활약했고 2006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과 결혼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이승신이 1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이날 이승신은 유복자로 태어나 5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와 재혼한 새아버지를 친아버지로 알고 자랐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17년 전 돌아가신 새아버지와 형제처럼 지냈던 직장 동료를 찾아 나선다. 새아버지의 직장 동료는 이승신이 1992년 SBS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이승신 [KBS ]
'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이승신 [KBS ]

이승신은 “1993년 새아버지가 정년퇴직하시고도 직장 후배인 김용구 아저씨가 명절마다 우리 집을 찾아오셨다. 퇴직 후 의기소침해 계시던 새아버지에게 힘이 되어준 김용구 아저씨에게 식구들이 모두 감사하고 있다”며 “2002년 새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소식이 끊겼었는데, 새아버지 일기장에서 아저씨의 이름을 발견하고 꼭 찾고 싶어 의뢰했다”고 밝힌다.

이어 이승신은 김용구 씨뿐 아니라 아버지와도 남다른 사연이 있음을 고백한다.

그는 “군인이셨던 친아버지가 훈련 중 사고로 돌아가셨고, 저는 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 달 뒤에 태어났다”며 태어나기 전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유복자임을 밝힌다. 이어 “당시 33살이셨던 어머니는 8살 언니와 5살 오빠, 갓난아기인 나를 혼자 감당해야 했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방은 세를 내어주고 방 한 칸에 식구가 모여 살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유복자였던 이승신이 아버지의 존재를 알기 시작한 것은 이승신이 5살이 되던 해,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아버지를 만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이승신은 “새아버지는 우리 집에서 세를 살던 노총각이셨다. 삼남매 모두 친자식처럼 생각하셨고 그중 막내였던 나를 유독 예뻐하셨다. 중학교 때까지 새아버지를 친아버지로 알고 자랐을 정도였다”고 전한다.

또한 이승신은 “어렸을 적 몸이 약한 탓에 열이 오르면 자주 경기를 일으켰고, 그럴 때마다 새아버지가 나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셨다. 또 어리바리해 초등학생 때까지 이불에 오줌을 싸곤 했는데, 새아버지가 일찍 출근하셔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나를 화장실에 데려가셨다”고 회상하며 친아버지보다 더 깊은 정을 주셨던 새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대학 시절 늦은 귀가를 할 때도 잔소리보다는 딸인 이승신의 걱정이 앞섰던 자상하고 온화한 분이 새아버지였다고 설명한다.

이날 이승신은 새아버지와 처음 살았던 신림동 집부터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던 아시아공원까지 새아버지와의 추억이 가득한 장소를 방문한다. 추억의 장소를 둘러보던 중 이승신은 새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승신은 이승신의 새아버지와 이승신의 남편 김종진이 비슷하다는 MC의 말에 “꼼꼼하고 자상한 점은 비슷하지만, 우리 아빠는 잔소리가 없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그뿐만 아니라 김종진의 부족한 점을 폭로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우 이승신의 사연은 1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uma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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