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이정은이 공효진을 찾아온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31일 방송된 KBS '동백꽃 필무렵'에서는 의문의 여자가 동백의 어머니 정숙(이정은 분)을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는 정숙을 데리고 가려했고, 동백(공효진 분)은 "누구신데 우리 엄마를 데리고 가냐"고 화를 냈다. 여자는 "딸이다"고 말했고, 동백은 "치매라서 버린 딸에게 버렸냐"고 따졌다.
여자는 "치매라고 하던가요?"라고 어이없어 했고, 정숙은 여자를 데리고 자리를 떴다. 동백은 필구(김강훈 분)에게 "할머니가 너에게 필구라고 부르냐"고 물었고, 필구는 "엄마가 없을 때 나를 필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정숙은 "꽃뱀이라고 그러더니 왜 찾아왔냐. 10년동안 식모살이 시키더니 식모가 필요해서 왔냐"고 따졌고, 여자는 "내가 법적인 딸이다"고 소리쳤다.
며칠 후 동백은 자신을 구하다 다친 황용식(강하늘 분)과 함께 병원에 갔다. 황용식은 "우리집에 좀 와달라"고 자취방으로 초대했고, 동백은 야한 상상을 하며 "몇시에 가면 되냐"고 물었다.
황용식은 "왜냐고 안 묻냐"며 "머리 감겨달라. 손 다치니까 혼자 머리를 못 감겠다"고 말해 동백을 당황시켰다.
황용식이 치료받는 동안 동백은 병원 복도에서 정숙과 함께 있었던 남자를 만난다. 알고 보니 그는 그 병원 내과의였고, 그는 정숙이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동백은 정숙이 자신의 신장이 필요해서 자신을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서글퍼진다. 동백은 정숙이 자신을 버렸던 날과 똑같이 정숙에게 삼겹살을 사주며 그때 정숙이 했던 말과 똑같은 말들을 했다.
정숙은 울며 "아직도 그때 일을 기억하냐"고 물었고, 동백은 "수백번도 넘게 꼽씹었다. 이제 딸 신장까지 필요하냐"고 말하며 정숙을 버리고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동백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황용식에게 안겨 엉엉 눈물을 터트렸다.
‘동백꽃 필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매주 수목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