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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절정 손흥민·황의조, 레바논 격파 선봉 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27·보르도)를 앞세워 레바논전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14일 레바논의 카밀 샤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대결이었던 2015년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에서 3-0의 완승을 따냈다. 전반 23분 선제골을 얻어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간 만큼 이른 시간 내 득점이 필요하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한국은 현재 3경기 2승 1무, 승점 7점으로 H조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북한(2승 1무 승점7)에 골득실에서 앞선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는 데다 레바논과의 승점 차 역시 1점에 불과하다. 레바논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야만 향후 2차예선 일정 운영이 수월해진다.

한국은 대표팀 합류 직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던 손흥민과 황의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주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봤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최전방 원톱이 유력한 황의조 역시 상승세에 있다. 그는 지난 4일 낭트전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 프런트 패스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특유의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보여줬다. 지난 9일 니스전에서도 70분간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은 좋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선수들이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잘 보여주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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