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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 2차 드래프트로 LG 이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정근우(내야수)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더 케이 호텔에서 2019 KBO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8개 구단 선수 18명이 지명됐다. 2차 드래프트의 지명 대상은 각 구단 정규시즌 종료일을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다.

단 당해 연도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해외 복귀 FA 포함)와 외국인선수, 2018년 이후 입단한 1, 2년차 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조성우 기자]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정근우다. 그는 SK 와이번스에서 KBO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FA 자격을 얻어 2014년 한화로 이적했다.

그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세 번째 소속팀을 맞게 됐다. 정근우는 올 시즌 소속팀 세대교체 기조에 따라 출전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포지션도 내야가 아닌 외야수로 나왔다. 그는 88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8리 3홈런 30타점 8도루에 그쳤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해 LG 내야진 전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까지 통산 1천675경기에 나왔고 타율 3할3리 120홈런 708타점 364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롯데는 포수가 아닌 외야수를 선택했다. 롯데는 SK에서 뛴 최민재를 영입했다.

좌타자인 최민재는 화순고를 나와 지난 2013년 4라운드 33순위로 SK에 지명됐다. 지금까지 1군 통산 출전은 2018년 1경기에 그쳤다.

롯데는 2, 3라운드에서는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대신 홍성민(투수)과 베테랑 채태인(내야수)는 각각 NC 다이노스와 SK가 지명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구단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KBO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와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포지션 중복 등으로 경기 출장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제도다. 지난 2011년 처음 열렸고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2019 KBO 2차 드래프트 결과 *()은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 최민재(외야수,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 정진호(외야수) 이현호(투수, 이상 두산 베어스) 이해창(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 노성호(투수, NC 다이노스) 봉민호(투수, SK - 군보류) ▲KIA 타이거즈 : 변진수(투수, 두산) ▲KT : 이보근(투수, 키움 히어로즈) 김성훈(내야수, 삼성) ▲NC 다이노스 : 강동연(투수, 두산) 홍성민(투수, 롯데) 김기환(외야수, 삼성) ▲LG 트윈스 : 백청훈(투수, SK) 정근우(내야수, 한화) 김대유(투수, KT) ▲SK : 김세현(투수, KIA) 채태인(내야수, 롯데) 정수민(투수, NC)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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