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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사망, 韓 넘어 日 열도도 충격…"활약 이면의 그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사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24일 오후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9세.

구하라 [사진=콘텐츠와이]
구하라 [사진=콘텐츠와이]

경찰은 현재 고인의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일본 연예 매체 역시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최근까지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만큼 일본 팬들의 충격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활약 그늘에 괴로운 생각이 있었던 걸까.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기며 슬픔을 토로했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그룹 활동과 예능 및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5년에는 카라를 떠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홀로서기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9월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최모씨와 폭행 공방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찰은 구하라를 폭행하고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은 최모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당시 구하라 법률대리인 측은 최모씨가 집행유예보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항소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후 구하라는 12월 일본 팬미팅을 통해 활동 복귀를 알렸고, 그 자리에서 구하라는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열심히!', '언제나 응원해!', '힘내!'라고 격려해준 팬이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구하라는 일본을 중심으로 꾸준히 연예 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달 절친한 연예계 동료 고 설리의 부고를 듣고 깊은 슬픔에 빠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에 있던 구하라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눈물을 쏟으며 고 설리를 추모했다.

고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50일도 되지 않아 절친한 동료였던 구하라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고인은 불과 하루 전까지 SNS에서 팬들과 소통을 해온만큼 팬들의 충격과 슬픔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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