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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몫까지 잘 살게"라던 구하라, 절친 故설리 곁으로 떠났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같은 날 오후 청담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사망 전날인 지난 23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잘 자"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속 구하라는 침대에 누워 정면을 응시한 채 무표정한 얼굴이다. 구하라의 사망 하루 전까지도 팬들과 SNS를 통해 소통을 이어오던 구하라는 절친한 동료 故설리의 사망 충격이 미처 가시기도 전에 충격의 비보를 전했다.

당시 일본에 머무르고 있던 구하라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눈물을 쏟으며 고 설리를 추모했다. 방송을 통해 구하라는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어서 미안해.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말했다.

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이어 구하라는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여러분, 저 괜찮습니다"라고 전한 뒤 "제가 설리랑 정말 친했던 언니 동생 사이었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설리에게 인사드리고 싶어서 여러분들에게 라이브 영상을 틀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연신 눈물을 흘리던 구하라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팬들을 안심시킨 뒤 "설리야, 안녕"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고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50일도 되지 않아 절친한 동료였던 구하라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고인은 불과 하루 전까지 SNS에서 팬들과 소통을 해온만큼 팬들의 충격과 슬픔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뒤 솔로 가수로 전향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약해왔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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