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좌완 김광현의 계약 규모 예측을 내놨다.
미국 'CBS 스포츠'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김광현에 대해 체크할 것"이라며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슬라이더를 가진 좌완은 항상 수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는 이와 함께 김광현의 계약 규모를 1년 150만 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2년 일본 우완 이와쿠마 히사시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맺었던 수준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쿠마는 당시 시애틀과 1년 연봉 15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총액 34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CBS 스포츠는 "150만 달러가 적을 수 있지만 김광현의 올해 연봉 140만 달러 수준보다는 높다"며 "인센티브도 그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BS 스포츠는 이어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 로스터를 보장하는 팀과 계약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선발을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이와쿠마처럼 불펜진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선발투수로 전환하는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KBO KBO리그 통산 298경기 136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광현은 앞서 지난 2014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빅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0만 달러의 이적료로 김광현과 협상권을 따냈지만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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