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25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4일 오후 6시께 가사도우미가 구하라가 사망한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 CCTV 분석 결과 24일 0시 35분께 귀가하는 것이 확인 돼 그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구하라가 귀가 후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가사도우미 외에 방문한 사람은 없다. 가사도우미는 구하라와 오래 친분을 유지했던 관계로 연락이 되지 않자 자택에 방문해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선 그가 작성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이 경찰청장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손으로 쓴 짧은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라며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을 종합해보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 의견과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검찰과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고(故) 구하라는 지난 24일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살인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한류를 이끄는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카라 해체 후 구하라는 솔로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구하라는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체결, 활동을 재개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던 시점에서 비보를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구하라 측은 발인 등 장례 일정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다. 다만 팬들을 위해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밤 12시(자정)까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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