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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박정아 "테일러 없었지만 똘똘 뭉쳐 이겼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도로공사에서 주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정아가 소속팀의 연승에 힘을 실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박정아의 활약이 빛났다. 외국인선수 테일러(미국)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도로공사 공격을 이끌면서 23점을 올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박정아는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의 집중 견제에 다소 고전했으나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특히 접전이 펼쳐지던 3세트에서 박정아는 10점을 몰아 올리며 이날 팀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박정아는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연패를 끊은 뒤 바로 연승을 해 기분이 좋다. 외국인선수가 빠졌지만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이겨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테일러가 빠졌기 때문에 공격에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테일러와 함께)많은 경기를 뛰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테일러가 처음부터 없었다는 생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또한 "공격 때 내 쪽으로 상대 블로킹이 많이 몰리는데 전새얀과 문정원도 도와주고 있어 편하게 때릴 수 있다"며 "세터들이 공을 잘 뺴주고 있어서 시즌 초반과 비교해 부담이 많이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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