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올 시즌 개막 후 첫 연승으로 내달렸다.
도로공사는 지난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흥국생명과 맞대결에 앞서 치른 2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연패를 벗어났고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외국인선수 테일러(미국)가 빠진 가운데 주포 박정아가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전새얀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후 "지금까지는 전새얀이 잘 버텨주고 있다. 공격과 리시브 모두 좋다"며 "(전)새얀이가 잘 해줄 것으로 믿고 코트로 내보내고 있는데 기대 이상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극찬했다.
박정아도 "전새얀이 신인 때부터 봐왔다. 당시에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이제는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경기를 치를수록 달라진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새얀은 "공을 많이 때리면 힘이 들기도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경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 같다"며 "리시브 부담이 예전과 비교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다보니 공격시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책임감을 갖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는 전새얀에게 '강심장'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전새얀은 "주위에서 많이 도와준다. 따끔한 질책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웃은 뒤 "그동안 연습용 선수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조금은 더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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