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이 트라우마 첫사랑 오연서와 동창회에서 만났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하자있는 인간들' 첫회에서는 동창회에서 재회한 주서연(오연서 분)과 이강우(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찬 체육 교사 주서연(오연서 분)이 꽃미남 혐오증을 갖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잘난 형제들 때문에 의문의 여성들에게 머리채를 뜯긴 것은 물론 못생겨서 사랑했던 남자친구 오정태(강태오 분)가 갑자기 성형수술을 하고 꽃미남이 되어 나타났기 때문.
정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단정한 수트 차림에 깔끔한 외모를 자랑하며 서연 앞에 등장, 자신을 보고 멍 해진 서연에게 "내가 좀 변했지? 한 달 동안 손 좀 봤어"라며 성형을 고백했고, 서연이 변한 정태 얼굴을 붙잡고 화를 내자 "좀 놔줄래? 이천만원 짜리거든?"이라고 말했다. 정태는 아무렇지 않은 듯 거울을 보며 "우리 이제 헤어지자. 나도 이제 나한테 어울리는 여잘 만나야겠다"라고 선언해 프로포즈를 기대했던 서연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강우는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극심한 외모 강박증과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린 하자있는 캐릭터였다. 이강우는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자에게 고의로 접근, 티슈에 그녀의 번호를 받아낸 뒤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건네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어린 시절 별명인 ’똥꼬(똥싸개 고도비만)‘에 민감하게 반응, 화장실을 향해 부리나케 달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주서연과 이강우의 기막힌 인연의 시작이 그려져 흥미를 자아냈다. 심리상담을 시작 한 이강우가 과거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그 원인에 직접 부딪혀야한다는 치료법에 동창회를 방문, 그 곳에서 주서연을 만났다. 180도 변한 강우에 모든 여자 동창생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고, 강우는 자신을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반면 주서연은 "고기 좀 더 달라"고 음식 먹는 것에만 열정하며 그를 방해했다.
결국 화가 폭발한 강우가 주서연에게 누구냐고 물었고, 주서연은 "나 니 첫 사랑인데"라고 직구로 밝혔다. 과거 주서연은 이강우를 향해 "싫어. 너 못생기고 뚱뚱해서 싫다"며 그의 고백을 거절했던 터. 이강우가 무의식 중에 떠올렸던 여자가 주서연이었고, 그 순간 또다시 설사병이 그를 괴롭혔다. "복수하겠다"고 결심한 이강우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첫사랑 서연과 향후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을 높였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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