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故 가수 구하라의 친오빠가 생전 구하라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27일 구하라의 친오빠는 구하라와 생전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친오빠는 "제발 오빠가 부탁 좀 할게. 안 좋은 생각하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 챙기며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아직 남은 세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슬플 땐 실컷 울면서 털어내. 다 털어내지는 못하겠지만. 사랑한다 우리 동생"이라고 보냈다. 이에 구하라는 “사랑해 오빠 걱정마”라고 답했다.
해당 메시지를 본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사도우미가 시신을 발견한 당일 오후 6시께까지 구하라의 집을 드나든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하라의 집안 거실 식탁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적힌 짧은 분량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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