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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故 구하라 향한 비통한 애도글 "열심히 살아볼게…미안하고 사랑해"[전문]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같은 그룹 멤버였던 故 구하라를 향한 비통한 애도글을 남겼다.

28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표현해주세요. 아껴주세요.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썼다.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 [정소희 기자]

이어 그는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강지영은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글을 끝맺었다.

故 구하라의 발인식은 이날 새벽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됐다. 유족과 친지, 지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다음은 강지영 SNS 글 전문이다.

우리는 그냥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에요. 누구나 다 외롭죠. 처음부터 우린 이 땅에 그렇게 태어났어요. 엄마 뱃속에서 세상에 나왔던 그 순간부터 어쩌면 알고 있었겠죠. 그러기에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삶으로써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면해봐요.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표현해주세요. 아껴주세요.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인도하고 나를 통해 그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어요.

항상,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하길 ... #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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