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음원 사재기 브로커로부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가요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자신도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업계에 너무 (사재기) 소문이 많이 나 있다. 제게 직접 온 건 아니지만 제 측근을 통해 브로커가 '순위를 올려줄 수 있다'고 연락한 적 있다. 우리에게 요구한 액수(사재기 조건)가 몇억원대였다"고 말했다.
그간 일각에서 의혹으로만 제기됐던 음원 사재기는 최근 일부 가수들이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공론화되고 있다.
지난 24일 그룹 블락비 소속 가수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적어 파문이 일었다.
래퍼 마미손도 지난 26일 음원 사재기를 저격하는 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공개하며 음원 사재기 실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해당 곡 가사에는 "한때는 나도 '음원 깡패'였어요. 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등의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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