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벨기에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오는 주말 주필러리그 데뷔 출전을 노린다.
신트트라위던은 내달 1일(한국시간) 벨기에 행크의 루미너스 아레나에서 KRC 헹크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신트트라위던은 29일 현재 리그 5승 3무 7패, 승점 18점으로 16개팀 중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이 지난 26일 경질됐다. KRC 헹크전부터 니키 하이엔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로 벤치를 지킨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이승우에게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는 등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순조로운 적응이 예상됐지만 외려 이적 후 공식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를 단 한차례도 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벨기에 현지 언론을 통해 코칭스태프와 불화설 및 훈련 태도에 대한 지적이 뒤따르면서 상황이 점차 악화됐다. 이승우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5일 스포르팅 샬레로이와의 홈 경기에서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팀 내 사령탑이 바뀐 만큼 이승우의 팀 내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로서는 최대한 빠르게 벨기에 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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