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백지영이 '유스케X뮤지션' 스물두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을 진행한다. 특별한 뮤지션의 목소리를 통해 숨겨진 명곡들을 다시 재해석해 부르는 이 코너는 방송 다음날 라이브 음원으로 발매된다.
6일 공개된 '유스케X뮤지션' 스물두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라이브 최강자,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다. '잊지 말아요' '총 맞은 것처럼' '사랑 안 해' 등 발표하는 곡마다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남다른 깊이의 감성을 담아내며 데뷔 2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보컬리스트다.
백지영은 "프로젝트의 컨셉이 너무 좋다. 내가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지영이 선택한 곡은 1987년에 발표된 소방차의 데뷔곡 '그녀에게 전해주오'다. 가요계의 원조 아이돌 그룹인 소방차는 이 곡에서 각 잡힌 칼군무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MC 유희열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원곡의 강한 이미지가 어떻게 편곡됐을지 궁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 백지영은 "슬픈 가사의 느낌을 더 살려봤다"며 "생애 처음으로 시도하는 공기 85, 소리 15 창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시계 초침 소리의 의미에 대해 설명, 디테일한 편곡 방향을 소개했다. 이에 유희열은 "10주년 프로젝트 사상 가장 모험적인 선곡인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백지영의 '그녀에게 전해주오'는 방송 다음날인 7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된다. 6일 밤 12시 25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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