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과 현빈이 열애설로 인한 출연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빈과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1월 미국 동반여행설로 열애설이 났다. 두 사람은 두 번의 열애설 이후 '사랑의 불시착'에 동반 출연,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현빈과 손예진은 열애설 이후 캐스팅에 대한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을 받고 웃음을 터트렸다.
현빈은 "어떻게 하다보니 지금처럼 웃어넘기는 부분이다. 작품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다. 작품을 했었고 친분 관계가 쌓여있는 상태였고,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상대배우였고 기회가 왔다. 기분 좋게, 흔쾌히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저도 마찬가지"라며 웃었다. 이어 "같이 작품 하면서 또 한 번 로코나 멜로를 하고 싶었다. 감독님은 고민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같이 좋은 작품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열애설에) 그럼 케미가 좋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두 분 다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빈은 '공조'라는 작품이 있었고, 이 대본이 호흡이 빠른 드라마라 처음 사투리를 듣는 사람들이 알아듣기 힘들다. 현빈 씨의 발음이 좋고, 리정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게 너무 완벽한 배우다. 손예진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제안을 했다. 그런데 (열애설) 그런 일이 있었다"고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극비 러브스토리다.
오는 14일 밤 9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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