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드류 가뇽을 영입했다.
KIA는 가뇽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약 10억1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가뇽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체격 조건은 신장 193㎝ 체중 97㎏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23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7.3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시즌 223경기 44승 50패 평균자책점 4.54다.
가뇽은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불펜투수로 뛰었다. 18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8.37로 부진했지만 트리플A에서는 15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2.33로 경쟁력을 보였다.
KIA 구단은 "가뇽은 최고 구속 155㎞의 직구 외에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커브 등을 구사하는 땅볼 유도형 투수"라며 "큰 신장과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구위가 좋고 체인지업의 각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KIA는 또한 올 시즌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외야수)와도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터커는 지난 5월 성적부진으로 퇴출된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95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1리 9홈런 50타점으로 KIA 타선을 이끌었다.
터커는 "KBO리그 최고의 팀 동료, 열정적인 팬들과 내년에도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지난달(11월) 우완 애런 브룩스를 영입한 데 이어 가뇽, 터커와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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