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오정세 "'동백꽃'과 차별화 노력無…큰 걸림돌 역할 최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오정세가 '동백꽃 필 무렵' 이후 곧바로 '스토브리그'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오정세는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 극본 이신화)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인 '동백꽃 필 무렵'에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정세는 "그래서 오히려 전작과의 차별화를 위해 신경 쓰거나 노력하지는 않았다. 그게 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정세는 "야구 소재이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겼다. 꿈과 희망, 위로를 주는 드라마다. 거기서 오는 매력이 있어서 참여를 하게 됐다"며 "제 역할은 드림즈가 우승을 하러 달려가는데 큰 걸림돌이지 않나 싶다. 걸림돌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선수만큼 주목받지는 않지만, 그라운드 뒤에서 누구보다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프런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과 뜨, 거운 열정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궁민은 드림즈 신임 단장 백승수 역을 맡았다. 백승수는 '강해야 한다'는 말이 머릿속 세포마다 박혀있는 인물. 그의 손을 거친 팀들은 환골탈태 과정을 거쳐 값진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런 그가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림즈에 신임 단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박은빈은 드림즈 운영팀장 이세영을 연기한다. 이세영은 국내 프로야구단 가운데 유일한 여성 운영팀장이자 최연소 운영팀장이다. 오정세는 드림즈 구단주의 조카 권경민을, 조병규는 드림즈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을 맡아 극적 재미를 끌어올린다.

'스토브리그'는 1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