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2)의 차기 행선지가 좁혀지고 있다. 계약 과정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을 비롯해 에드윈 엔카나시온(내야수)에게 제안을 했다. 단순한 내용이 아닌 FA 시장에서 의미있고 경쟁력이 있는 제안"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약 기간과 금액에서 모두 류현진 측이 만족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달 귀국 당일 현장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대 4년 계약 기간을 언급했다. 계약 기간이 줄어들더라도 금액적으로 만족할 수 있다면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연 평균 최대 2천만 달러(약 232억원)에서 적게는 1천500에서 1천700만 달러(약 197억원)까지는 받을 수 있을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류현진과 같은 왼손투수인 매디슨 범가너가 연 평균 1천7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다.
범가너의 계약이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FA 시장에서 검증된 선발 자원은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 뿐이다. 두 선수 모두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보라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한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원 소속팀 LA 다저스를 포함해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여기에 토론토까지 그를 원하는 팀의 범위는 어느 정도 좁혀진 상황이다.
한편 앤카나시온은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그는 토론토에서 가장 오랜 기간 뛰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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