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미국 CNN이 세계 대중문화에서 한류의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됐다고 보도하면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가 2023년까지 56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NN은 29일(현지시간) '왜 지난 10년간 동아시아 대중문화의 부흥을 보았는가(Why the past decade saw the rise and rise of East Asian pop culture)'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류의 확산 현상과 함께 방탄소년단에 대해 언급했다. CNN은 현대경제연구원을 인용해 "BTS는 2017년 한국을 찾은 관광객 13명 중 1명에 영향을 줬다"며 "BTS가 인기를 유지한다면 2023년까지 56조 1600억원 상당의 경제 기여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BTS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싸이 등 케이팝 스타들의 인기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뤘다. 또 한국 영화 '기생충'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봉준호 감독이 지미 키멀 토크쇼에 출연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쓰는 현상도 언급했다.
CNN은 "10년 전 만해도 사람들은 레이디 가가나 아바타 등 미국의 대중문화에 열광했지만 지금은 '한류'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할 만큼 한국의 대중문화가 확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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