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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욱 "즐겁게 플레이해야죠"…우리카드 1위 견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근 경기에서 패스(토스)가 점점 더 안정을 찾고 있다."

현역 선수 시절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세터로 평가받았던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소속팀 세터 노재욱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우리카드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대한항공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신 감독은 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노재욱을 꼽았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개인적으로 세터는 창의력을 갖춰야한다고 본다"며 "노재욱은 시즌을 치를수록 그부분에서 성장세가 뚜렷하다. 내가 얘기하는 것은 패스 높이와 경기 운영 적인 부분 정도"라고 웃었다.

노재욱은 대한항공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경기 결과가 좋다보니 더 신이 난다"며 "코트 안에서는 최대한 즐겁게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성정이가 최근 정말 괜찮다"며 "(한)성정이를 비롯해 후배들이 잘 뛰는 것을 보니 나도 뿌듯해지고 더 신이 난다"고 웃었다. 한성정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팀내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특히 1세트에서만 11점을 몰아올렸다.

노재욱과 손발도 비교적 잘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노재욱은 지난달(12월) 초반 팀 연패 원인으로 꼽혔다. 우리카드는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12월 7일)과 현대캐피탈(12월 14일)에게 각각 2-3, 0-3으로 졌다.

당시 두 경기에서 노재욱의 패스가 문제점으로 꼽혔다. 노재욱은 "당시에는 너무 조급했었다"며 "그래서 팀 동료들과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고 서로 빈 자리나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 노력했던 것이 연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재욱은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대캐피탈 시절이던 지난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과 우리카드 이적 후 치른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다.

노재욱은 "몸관리는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허리가 아픈 시기가 하필이면 중요한 봄배구와 겹치는 바람에 주변에서 더 걱정을 하는 것 같다"며 "시즌 중에도 보강운동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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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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