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선수 교체를 확정했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앞서 브람(벨기에)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대체 선수를 찾았다. 새롭게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 주인공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인 마테우스 에스쿠이벨(브라질)이다.
마테우스는 지난해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으나 당시에는 지명받지 못했다. 그러나 2019-20시즌이 개막된 뒤 대체 선수를 구하거나 기존 외국인선수 교체를 고려한 팀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마테우스는 이탈리아 세리아B(2부리그) 케마스 라미펠 산타 크로체 소속으로 뛰다 브람의 교체 선수로 V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산타 크로체는 올 시즌 5일(한국시간) 기준으로 5승 6패 승점 16으로 리그 12개팀 중 7위에 올라있다.
마테우스는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에 출전해 147점을 올렸다. 1997년생으로 신장은 201㎝의 오른손잡이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14-15시즌 브라질 수페르리가 마링가에서 데뷔했고 헤나타 캄비나스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바레인리그 알 나얀 클럽에서 뛰었다.
KB손해보험 구단은 "마테우스와 원 소속팀으로부터 이적에 합의했다"며 "이르면 다음주 정도 한국으로와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람은 V리그에서 다시 한 번 끝까지 시즌을 마치지 못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7-18시즌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OK저축은행으로부터 지명을 받았으나 당시 시즌 도중 마르코 페헤이아(포르투갈)와 교체됐다.
그는 어깨룰 다쳐 시즌 아웃된 마이클 산체스(쿠바)를 대신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으나 복근 부상으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브람은 올 시즌 지금까지 12경기(46세트)에 나와 220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 46.53%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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