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8)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 밤 영국 클리블랜드주 미들즈브러에 있는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FA컵 64강전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뒤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징계 해제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전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루카스 모우라(28, 브라질), 델리 알리(24, 잉글랜드)와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미들즈브러의 밀집 수비를 깨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6분 모우라의 동점 헤더골로 겨우 균형을 맞췄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역전골을 얻어내지 못했고 허무한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향후 FA컵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부상으로 이탈한 해리 케인(27, 잉글랜드)을 언급했다. 케인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는 3월까지 결장이 유력하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모우라는 케인처럼 스트라이커로서 변화를 주진 못했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상황을 바꿨고 스트라이커 없이 6명의 공격적인 선수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은 몇 차례 드리블 돌파를 통해 인상을 남기려고 했지만 잘 안 됐다"며 평점 5점으로 박한 평가를 내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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