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엑스원은 해체했다. 반면 아이즈원은 강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그룹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CJ ENM은 "각 소속사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불거진 Mnet '프로듀스101' 조작 논란이 서서히 끝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재판은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그룹 활동 없이 방치돼 있던 멤버들은 드디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엑스원은 해체를 결정했다. 지난 6일 CJ ENM과 스윙엔터테인먼트, 엑스원 각 멤버 소속사 수장이 모두 만난 자리에서 이들은 '전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해체를 선택했다. 일부 기획사가 "유착 소속사의 멤버와 함께 갈 수 없다"고 반기를 들면서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
데뷔 이후 약 4달 가까이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엑스원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새 활동을 준비하게 된다. 솔로 데뷔 및 기존 그룹 복귀, 새 그룹 데뷔 등 선택지는 많으며, 각 소속사 모두 현재 멤버들의 인기와 화제성이 떨어지기 전 빠르게 준비해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이즈원은 강행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블룸아이즈'로 컴백하기 직전, '프듀48'의 조작 논란이 더해지며 활동을 중단했던 아이즈원은 머지 않은 시기 컴백을 다시 알릴 전망이다.
일본 측과의 계약 및 위약금 문제, 이미 아이즈원 멤버들은 계약을 체결한 점을 들어 사실상 강행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조작 논란으로 최악 일변로를 걷는 여론은 막을 길이 없어 보인다.
이번 조작논란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CJ ENM은 "각 소속사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팀을 유지하는 쪽으로 지원할 예정"이라 밝힌 CJ ENM은 엑스원의 해체는 존중하고 아이즈원 역시 컴백 이후 지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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