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타자를 데려왔다. 주인공은 타일러 살라디노다.
삼성은 살라디노 영입을 9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삼성 입단에 합의했고 지난 8일 입국했다. 살라디노는 팀 지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9일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약 10억7천만원)를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살라디노는 내야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꼽힌다.
구단은 "살라디노가 입단함에 따라 올 시즌 다양한 내야 조합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장거리형 타자로 분류되는 살라디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326경기에서 타율 2할2푼6리 19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7홈런이라는 성적을 냈다. 살라디노는 "어릴 때부터 일본프로야구를 TV로 자주 접한 편이라 아시아 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새로운 리그에 오게 돼 흥분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살라디노는 "미국과 다른 스타일에 대해서는 아직은 세부적으로 모르지만 잘 적응하고 배워나가겠다"며 "KBO리그 투수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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