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아내 민혜연, 해킹·지라시 유포에 SNS 계정 삭제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주진모가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아내 민혜연이 SNS 계정을 삭제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진모가 지인과 나눈 휴대폰 메시지로 추정되는 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글은 빠르게 확산되어 논란으로 번졌다.

앞서 주진모는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를 통해 개인 휴대폰이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주진모 뿐만 아니라 다수의 연예인들이 해커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음이 알려졌고, 경찰은 해당 해킹 피해 사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진모가 지인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가 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유명 포털사이트 상위 검색어에는 주진모 뿐만 아니라 아내 민혜연의 이름까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에 민혜연은 개인 SNS 계정을 삭제했다.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입니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