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집토끼'를 붙잡았다.
SK는 2019시즌 종료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김강민(외야수)과 계약기간 2년(1+1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3억5천만원. 옵션 연 1억원 등 총 1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발표했다.
김강민은 지난 2001년 2차 2라운드로 SK에 지명된 지난 시즌까지 19시즌 동안 SK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소속팀의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도 함께했다.
김강민은 지난 시즌까지 개인 통산 1천52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1천259안타) 111홈런 577타점 679득점 19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계약을 마친 김강민은 "FA 계약을 마무리해 홀가분하다"며 "SK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계약을 일찍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예상보다 늦어졌다. 이 점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참으로써도 팀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며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차훈 구단 단장은 "김강민은 기량은 물론 베테랑으로서의 헌신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손 단장은 또한 "(김강민이)팀내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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