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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6.25전쟁 때 큰오빠와 생이별…50년만에 재회" 눈물(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할미넴' 배우 김영옥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들썩였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전국시청률 7.0%를 기록하며 방송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사진=KBS]
[사진=KBS]

이날 김영옥은 배우 나문희와 변희봉을 문희, 희봉이라고 부르며 현역 최고령 여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역대 최다 정답 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나문희를 견제하며 "(말도 안 하고) 뚱하게 앉아있더라" "다 컨셉이다, 엉구랭이(?) 떠는 거다"고 폭풍 디스했다. 뿐만 아니라 김영옥은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라며 나문희와의 우승 배틀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욕 고수' 김영옥은 "난 무슨 말이든 욕처럼 할 수 있다"며 맛깔스러운 욕을 선보였고, 문제가 잘 안 풀리자 즉석에서 자신의 심경을 프리스타일 랩으로 표현해 큰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김영옥은 6.25전쟁 때 있었던 가슴 아픈 가족사도 공개했다. 김영옥은 "18살, 21살 된 오빠 두 명이 있었다, 인민군으로 끌려간다는 소문에 어머니가 오빠들을 다락방에 숨겨 놨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 연세 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큰오빠가 결국 북한으로 끌려가 생이별을 했다는 것.

또한 김영옥은 5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000년 이산가족 상봉에서 큰오빠를 재회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김영옥은 "그 이후로 오빠를 보지 못 했다, 지금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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