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권창훈(26, 프라이부르크)이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프라이부르크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에 있는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마인츠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권창훈은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분데스리가는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마치고 이날부터 시즌 일정을 다시 시작했다. 권창훈은 마인츠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균형을 깨뜨렸다.
그는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닐슨 페테르센이 낮게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분데스리가 진출 후 두 번째 득점이다.
권창훈은 지난해 8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디종에서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5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그는 지난해 8월 24일 파더보른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당시 데뷔골도 넣었다. 권창훈이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도 이번이 두 번째였다. 그는 3라운드 쾰른과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뒤 줄곳 교체로 나왔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득점까지 올린 셈이다. 권창훈은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5분 벤첸초 그리포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권창훈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1분 페테르센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마인츠의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고 귀중한 승수와 승점3을 챙겼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한 지동원(29, 마인츠)은 이날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권창훈-지동원의 코리언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8승 5무 5패(승점29)로 리그 6위에, 마인츠는 6승 12패(승점18)로 15위에 각각 자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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