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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팰리페 더 나아질 수 있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6연승으로 내달리며 1위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주포 펠리페(브라질)를 비롯해 나경복, 황경민 등 토종 스파이커들도 제 몫을 했다.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며 홈 팬 앞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이 끝난 뒤 "상대는 서브가 좋은 팀"이라며 "한 번 잘 들어오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는 팀"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 말처럼 OK저축은행은 서브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괴롭혔다.

 [사진=우리카드 위비배구단]
[사진=우리카드 위비배구단]

OK저축은행이 2, 4세트를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신 감독은 " 레오(크로아티아)를 비롯해 송명근, 조재성 등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송명근을 견제하는데 성공했다"면서 "그러나 레오 서브를 잡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레오는 이날 서브 에이스만 9를 기록했다.

한편 신 감독은 팀내 최다인 26점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펠리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펠리페는)더 나아질 수 있는 선수"라며 "펠리페의 공격 리듬을 항상 확인하고 있다. 앞서 치른 현대캐피탈전(15일)에서는 괜찮았는데 오늘은 조금 맞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신 감독은 연승 원동력에 대해서는 "국내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족하는 단계는 아니다. 그는 "선수들이 아직도 접전이나 위기 상황에서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며 "황경민도 서브에서 좀 더 해줘야하고 어려운 볼 처리 능력을 좀 더 조금 더 해줘야 하고 어려운 볼 처리 능력이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에 패해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만했다. 마지막 5세트 10-1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13-14로 우리카드를 턱 밑까지 쫒아갔다.

이날 서브에서 강점을 보였으나 승패를 결정한 마지막 실점은 서브 범실로 나왔다. 석 감독은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우리 팀은 서브를 강하게 구사해 서브 범실이 많이 나오는 것은 맞다. 그러나 2단 연결과 수비에서 범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또한 찬스 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에게)계속해서 기본을 강조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사진=우리카드 위비배구단]
[사진=우리카드 위비배구단]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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