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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배유나, 경기 중 부상 병원 후송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코트 복귀 후 4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센터) 배유나가 그렇다.

배유나는 오프시즌 동안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그는 무릎을 다쳐 컵대회를 포함해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1~3라운드를 모두 결장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팀의 홈과 원정 경기를 동행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런 가운데 재활에도 속도를 냈고 지난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로공사는 당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으나 위안거리는 있었다. 바로 배유나의 복귀다. 그는 당시 8점을 올렸다. 공격 횟수는 많지 않았으나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그는 이후 베테랑 센터 정대영과 험께 소속팀 높이를 책임졌다. 흥국생명(18일) IBK기업은행(22일)과 경기에서도 연달아 선발 센터 한 자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그런데 설 당일(25일)인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예상하지 못한 부상을 당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하게 밎선 가운데 3세트 초반인 3-3 상황에서 팔끔치쪽을 다쳤다.

배유나는 상대가 때린 스파이크를 걷어내기 위해 몸을 날렸다. 그런데 팀 동료 하혜진도 공을 향해 디그를 시도했다. 두 선수는 그만 부딪히고 말았다.

배유나는 충돌 과정에서 왼쪽 팔을 접질렀다. 코트에 쓰러진 배유나는 고통을 호소했다. 벤치에서 트레이너가 코트로 나와 상태를 살폈다. 배유나는 정선아와 교체돼 코트를 빠져났다. 그는 결국 부상 정도 확인을 위해 체육관 근처 병원으로 이동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 감독은 GS칼텍스전이 끝난 뒤 "정확한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보고를 받은 건 없다.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일단 병원으로 갔기 때문에 검진 결과를 들어봐야 알 것 같다"면서 "코트로 돌아온지 얼마 안됐는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당분간은 코트에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배유나는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부상 부위에 대해 내일(26일) 다시 팀 지정 병원으로 가 MRI(자기공명영상법) 촬영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30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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