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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노재욱에 엄지척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홈 팬 앞에서 기분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8연승으로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전신 우리캐피탈과 드림식스 시절을 포함해 구단 사상 최다 연승이자 첫 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기록은 항상 새로 써지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오늘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잘 유지하고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선수들은 삼성화재전에서도 끈질긴 수비를 보였다. 연승 원동력 중 하나가 됐다. 신 감독은 "역시나 수비 훈련 결과인 것 같다"며 "황경민이가 수비에서 좀 더 제 몫을 해준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웃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와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특히 3연패 모두 0-3으로 졌다. 경기내용도 좋지 않다. 우리카드전도 1세트만 접전이었을 뿐 2, 3세트에서는 제대로 된 반격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1세트는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잘 뛰었다. 그런데 2세트부터 범실이 나오면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떨어졌다"면서 "이런 부분이 패배 원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진식 감독은 "범실은 누구나 할 수 있고 경기 중 나온다. 그래서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얘기를 했지만 선수들이 더 위축이 된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며 "선수들을 잘 다독이고 분위기를 추스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다음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오는 29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맞데결한다. 처진 팀 분위기상 삼성화재에게는 버거운 상대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한편 신영철 감독은 삼성화재 수훈 선수로 세터 노재욱을 꼽았다. 그는 "(노재욱은)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코트 안에서 할 것은 다했다고 본다"며 "확실히 지난 시즌과 견줘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예를 들어 패스(토스)할 때 공 하나 정도 높다고 (노)재욱이에게 얘기를 하면 바로 수정해 보낸다. 이런 점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재욱이가 갖고 있는 장, 단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철 감독은 노재욱의 장점에 대해 "서브 리시브가 잘 된 공에 데한 연결이 매끄럽다"며 "단점은 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웃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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