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탑골 가수 3인방 김성수, 성대현, 김정남이 '편애중계'를 뒤집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에서는 쿨 김성수, R.ef 성대현, 터보 김정남이 '복면가왕' 출연 티켓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오직 자기만 편애하는 중계진의 응원에 힘입어 예능 포텐을 터트린 세 사람이다.
이날 탑골 가수들의 '복면가왕' 도전기 특집에 신난 중계진은 최근 핫한 양준일, 태사자부터 이덕진, 김수철 등 추억의 인물들을 소환했다. 또 '복면가왕' 섭외를 받았다는 김병현이 방송 최초로 노래를 열창했다. 그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으로 수준급 실력을 뽐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내수공업 복면을 쓴 탑골 가수 3인방은 실제 '복면가왕'처럼 경호원들의 비호 아래 등장했다.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감탄이 터져 나온 가운데 서장훈과 안정환 등은 패션, 춤, 걸음걸이 분석은 물론 귀를 쫑긋 세운 채 정체 추측에 나서 시청자들까지 함께 추리하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3인방의 정체가 쿨의 김성수, R.ef의 성대현, 터보의 김정남으로 밝혀진 후 모두 팀 내에서 메인은 아니었다는 공통점은 서로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라떼는 말이야~"의 본격 자랑 토크에서는 전용기는 물론 하루에 비행기 4번을 탔다는 김정남, 팬 싸인회에 몰린 인파로 6차선 도로가 마비됐다는 성대현, 음반 600만장의 김성수 등 기록 경쟁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가열된 분위기 속 팩트는 점점 허풍이 더해졌고 보다 못한 성대현은 "말이 좀 지나치네"라며 직구를 날려 폭소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애상', '나 어릴적 꿈', '고요속의 외침' 등 자동 떼창을 부르는 명곡들이 쏟아져 나와 TV판 탑골 공원의 즐거움을 제대로 선사했다.
더불어 김정남은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을 피력, 성대현은 음악에 대한 아쉬움, 김성수는 딸을 위해 나왔다며 출연 이유를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복면가왕' 출연이 절실한 이들의 진심은 뭉클함을 선사했고, 편애 중계진과 시청자들이 그들의 도전을 더욱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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