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본격적인 2020 시즌 준비를 위해 호주로 떠났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선수단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19명의 코칭스태프와 48명의 선수들은 다음달 24일까지 오는 3월 KBO리그 개막에 맞춰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올해도 4, 5선발을 찾는 게 가장 큰 숙제다. 일단 5선발은 10명 정도를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최일언 투수코치와 캠프 기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와 베테랑 좌완 차우찬까지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4, 5선발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고민이다.
후보군은 많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사이드암 정우영을 비롯해 임찬규, 김대현 등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정우영의 경우 연말 시상식에서 선발투수로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류 감독은 "정우영, 임찬규, 김대현 등이 5선발 후보다. 정우영이 직접 선발로 뛰고 싶다고 인터뷰한 걸 나중에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정우영의 경우 선발투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퀵모션을 좀 더 빠르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이정용을 올해 선발투수로 뛰는 건 무리일 것 같다. 이정용은 불펜 쪽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영종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