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올 시즌 포수진 운용 복안에 대해 밝혔다.
이 감독이 이끄는 NC 선수단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오는 3월 8일까지 40일간 2020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NC는 오프 시즌 내부 FA(자유계약선수)를 모두 붙잡았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과 3년 최대 34억원, 포수 김태군과 4년 최대 13억원에 잔류시켰다.
당초 김태군은 포수 자원이 부족한 타 팀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시장에서 김태군을 원하는 수요가 크지 않았고 기량이 검증된 백업 포수가 필요했던 NC가 김태군에게 손을 내밀었다.
NC는 지난해 FA로 이적해 타격왕에 오른 양의지가 올해도 변함없이 주전 포수로 뛸 것이 유력하다. 백업포수로 프로 4년차 김형준이 있지만 경험 면에서 부족한 게 사실이다. 김태군과 김형준이 번갈아가며 양의지의 뒤를 받쳐준다면 체력 안배 측면에서 양의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일단 양의지, 김태군, 김형준을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올해부터 1군 경기 출전이 가능한 엔트리가 한 명 늘어난다. 시즌 개막 후 상황에 따라 포수 3명을 함께 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또 "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구체적인 선수 기용의 윤곽이 나올 것 같다"며 "김형준의 성장세와 김태군의 몸 상태 등을 체크해 최적의 활용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