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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중국인 입국금지' 차별과 혐오 포함…중국인=신종 코로나 아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인 혐오는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황교익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인 입국 금지'라는 문구에는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감정이 포함돼 있다. 중국인 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것은 아니기 때문"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땅에서 발원하기는 했으나 중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 한국 사이에 '차단막'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문장으로 만들 때에는 차별과 혐오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중국에 거류했거나 경유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한국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르다"며 "한국인은 자국민 보호 원칙에 따라 중국 거류자 또는 경유자라 해도 입국을 막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교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박쥐가 손꼽힌다는 주장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우리도 얼마 전까지 박쥐 먹었으나, 일상식으로 먹은 것은 아니다. 중국 사람들도 박쥐를 일상식으로 먹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인이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여성 연예인이 예능프로그램에서 박쥐를 먹었던 것을 언급해 논란도 일었다.

한편 정부는 오는 4일부터 후베이성 체류 또는 방문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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