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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의 맛' 제작, 해외공연 추진"…'미스터트롯'의 계획(인터뷰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터트롯'이 국내 트로트 시장의 외연 확장은 물론 K트롯의 글로벌 발판 마련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TV조선 스튜디오에서 화제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제작을 이끌고 있는 서혜진 국장과 전수경 PD를 만났다.

'미스터트롯'은 지난해 초 종영한 '미스트롯'의 두번째 시즌이자 남성버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단 5회 만에 25.7%를 기록하며 종합편성채널 개국 9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총 10회의 분량 중 이제 절반이 온 상황인 만큼 앞으로 어떤 새 역사를 펼쳐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을 제작 중인 전수경 PD와 서혜진 국장. /사진=TV조선
TV조선 '미스터트롯'을 제작 중인 전수경 PD와 서혜진 국장. /사진=TV조선

이날 서혜진 국장은 "'미스트롯'의 송가인이나 '미스터트롯'의 홍잠언, 임도형 등이 '아내의 맛'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라면서 "앞으로는 우리가 직접 리얼리티 '미스터트롯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터트롯'을 다 마친 후에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미스트롯' 진 송가인과 함께 떠났던 '뽕따러가세' 역시 시즌2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유랑단 컨셉으로 꾸며져 여러명의 가수가 함께 움직일 예정.

이에 대해 서 국장은 "본방송 10회와 갈라쇼까지 마친 후에는 '뽕따러가세'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MC는 지난시즌에 이어 붐이다. 고된 지방 일정을 함께 소화해줄 수 있는 흥 많은 여성 MC가 있다면 함께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시즌 '미스트롯'은 방송 후에도 수많은 국내외 공연으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미스터트롯' 역시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을 가깝게 만날 예정이다.

서 국장은 "해외 공연 계획을 갖고 있다. 국내 공연은 전문가들에게 맡긴 상황이다. 다만 우리는 해외 트롯 팬 구축을 위한 시도를 하려고 한다"라며 "기존의 교포 위주의 공연을 벗어나겠다는 계획만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시장이 열렸으니 좀 더 고민하고 확장시켜나갈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제 절반을 넘어선 '미스터트롯'은 준결승과 결승전 등 손에 땀을 쥐는 경연만 남겨둔 상황이다. 현재의 시청률을 넘어 30% 돌파까지도 감히 넘보고 있는 것.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된 현재, '미스터트롯'의 그 다음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서 국장은 "'미스터트롯'의 그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된 것이 없다"라며 "다만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분들을 책임감 갖고 케어를 할 생각이다. 추후 시즌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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