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캠프' 한화, 완벽한 훈련 환경에 대만족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의 기후 및 훈련 환경의 우수함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Peoria Sports Complex)에서 훈련 중이다.

현재 애리조나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20℃를 웃돌고 습도가 매우 낮다.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곳은 1994년에 개장했으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스프링캠프 장소이기도 하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는 여러 잔디구장과 배팅 및 피칭 훈련장, 최신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등을 갖췄다. 마운드와 잔디 등 전체적인 관리도 매우 잘 돼 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또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을 캠프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편의를 더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이 이곳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거들이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돼 저연차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현준 한화 운영팀 대리는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의 규모는 물론 시설이 매우 뛰어나고 관리상태도 매우 훌륭하다"며 "메이저리그에 많은 스타들이 이곳에서 실력을 갈고닦았던 것처럼, 우리 선수들도 이곳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