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축하파티 인증샷을 삭제하며 사과했다.
이하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하늬는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아요.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사과글을 남겼다.
앞서 이하늬는 지난 10일 "아니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네요! 오늘 잠은 다잤다"라는 글과 함께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등 '기생충'의 주역들과 기쁨을 나누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또 이하늬는 아카데미 수상 트로피와 케이크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 내 생전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4관왕을 보게 되다니.. LA에서 함께 응원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한국영화, 충무로 만세!"라는 글로 행복함을 표현했다.
이하늬는 '기생충'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개인 스케줄로 미국을 방문했다가 '기생충' 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만남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본인의 작품도 아닌데 과하다"라며 불편함을 표했고, 결국 이하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며 사과했다.
한편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 기염을 토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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