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한 미국 현지 언론의 저평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판타지 랭킹 발표와 함께 통계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를 통해 주요 선수들의 2020 시즌 성적 전망치를 내놨다.
류현진의 경우 186이닝, 11승, 평균자책점 4.26, 탈삼진 16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6을 예상했다.
이 같은 예측은 미국 통계 전문 사이트들의 전망과도 다르지 않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의 2020 시즌 평균자책점을 4.26으로 예상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만이 평균자책점 3.06을 예상했고 로토챔프는 3.75, ATC 3.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캐나다 매체 '제이스 저널'은 "류현진 관련 예측들은 류현진의 재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이 돋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토론토는 이 부분에 대해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은 지난해에도 류현진의 시즌 전망을 비관적으로 봤다. 팬그래프닷컴은 20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류현진이 88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 같은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르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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